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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놀 수 있다면, 이미 충분하다.

우리가 하는 많은 일들은 ‘숙련도’에 따라 그 능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알 수 있는 분야는 많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전문직이 있습니다.

전문직의 경우, 높은 임금에 맞는 많은 책임이 뒤따르게 됩니다. 의사가 실력이 없다면 환자는 크나큰 고통 속에서 살게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수술로 인해 필요치 않은 고통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죠.

작가가 능력이 없다면 독자에게 외면 받게 됩니다. 열심히 작성한 원고지만 읽는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그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사례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숙련도, 능숙도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활용하여 높은 능숙도를 얻기 위해서는 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중한 책임으로 인해 그 경험은 항상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조심스럽다는 것이 경험을 피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을 위해 타인의 어떤 것을 담보로 잡지는 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험은 상당히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 경험이 곧 그 사람의 능력 평가의 기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광고에서 경험을 부풀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로 그사람이 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는지, 단순히 경험만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광고에는 ‘경험’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바른 것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이라면 그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에 적극적이며, 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다양한 일에 대한 경험은 소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정된 시간에서 선택이라는 행위를 통해 어떤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경험은 단순한 취미일 수도 있지만, 일에 대한 것일 수 있습니다.

능력이란, 어떤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해결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는 경험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일에 처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주어진 것에 똑바로 직면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런 직면을 통해 성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책임에 짓눌려 경직된 자세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험 그 자체에도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어야만 진정한 경험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부상으로 할 수 없지만, 과거에는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참 좋아했습니다. 운동을 할 때 항상 생각을 합니다. 자세, 그리고 무게 입니다. 많은 무게로 반복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착각한 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차츰 무게를 높이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의 고민이 듭니다. 언제 무게를 높이는 것이 좋을까.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해답은 가볍다고 느껴질 때 였습니다.

부연하자면, 특정 무게로 운동을 진행하여 운동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 순간 부담감이 적어질 때가 있습니다. 해당 무게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면 여유가 생깁니다. 가지고 놀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부담이 적어지고 여유가 생기는 순간, 해당 무게는 더이상 자신의 문제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숙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같이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이때 무게를 높이게 됩니다. 그럼 다시 부담이 작용하고 여유가 줄어들게 됩니다.

운동의 효과는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운동의 효과란, 근육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높여, 보다 튼튼하고 커지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준비가 되어 부담을 늘리면, 부담에 저항하는 힘이 높아져 부상의 위험도 적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한 경험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부담이 줄어들고 가지고 놀 수 있을 때, 그리고 그런 여유가 생길 수 있을 때, 비로써 우리의 능력치는 높아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너무 경직된 자세로 대상을 경험하는 자세는 좋지 못할 것입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고민을 반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차츰 숙련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죠. 실수를 두려워하지말고,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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